경비원 하는 일 – 단순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경비원 하는 일” 하면 단순히 출입을 관리하거나 CCTV를 보는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출입 통제 및 방문자 확인
– 아파트, 오피스텔, 빌딩 등에서 외부인 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택배나 배달 물품을 관리합니다. - 순찰 및 안전 관리
– 지정된 시간에 건물 내부와 외부를 순찰하며 화재, 침입, 시설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 주차 관리 및 교통 통제
– 차량이 복잡하게 드나드는 곳에서는 주차 유도, 주차권 관리, 차량 통제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 민원 대응 및 보고 업무
– 입주민이나 사무실 이용자들의 민원을 1차적으로 받고, 필요한 경우 관리실이나 상위 부서에 보고합니다.
이렇듯 단순히 ‘감시만 하는’ 직무가 아니라, 시설 전반의 안전과 질서 유지, 그리고 입주자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비원 월급 – 근무 형태에 따라 다르다
경비직의 급여는 근무 형태(주간/야간/격일제 등) 와 근무지(아파트, 건물, 병원 등) 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비원 평균 월급(2025년 기준):
- 아파트 경비원 (격일제 근무):
월 200만 원~250만 원 수준 (휴게시간 포함) - 상가·오피스 경비원 (주간 or 야간):
월 180만 원~220만 원 - 공공기관 파견 경비원:
월 230만 원~270만 원
※ 수도권 기준이며, 지방의 경우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 격일제 근무란 하루 24시간 근무 후 다음 날 휴무인 형태를 말합니다. (보통 휴게시간 8~10시간 포함)
실제 지급받는 금액은 휴게시간 유무, 식사 제공 여부, 주휴수당, 야간수당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근로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비원이 되려면? 필요한 자격증 및 조건
경비원은 법적으로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근무할 수 있는 특수경비원과, 일반 건물경비원(아파트 등)으로 나뉩니다.
일반 경비원의 경우:
-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자
- 특별한 학력, 경력 요건은 없음
- 경비교육 이수 필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 총 24시간, 3일 과정)
- 경찰서 신원조회 통과 필수
교육은 전국의 민간 보안교육기관이나 직업훈련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수료 후 약 1년간 유효합니다.
경비직 근무환경 – 현실은 어떨까?
경비직은 비교적 신체적 무리가 적고,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 중장년층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근무시간이 길고, 휴게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 실질적인 휴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근무지에서는 입주민과의 갈등, 감정노동 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요구됩니다.
마무리 – 경비원은 단순한 ‘보안직’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경비원은 단순한 감시 업무가 아니라 시설 전체의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정년 후 재취업을 원하는 분들이나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경비직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근무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경비교육 이수는 필수이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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